“일자리 구해 제2의 인생 시작하세요.”
장ㆍ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하이서울 2004 상반기 실버 취업박람회’가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 전시장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버거킹ㆍ현대오일뱅크 등 390여개 업체가 참여해 주유원ㆍ번역사ㆍ커플매니저ㆍ간병인ㆍ경비원 등 총 6,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주정차 단속 교통서포터스와 서울지하철 지킴이 등 공공 부문 일자리만도 무려 2,444개에 달한다. 교통서포터스는 55세 이상 60세 이하 장ㆍ노년층을 대상으로 300명을 채용하며 교육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중 불법주정차 단속현장에 보조로 배치된다. 지하철역에서 부정 무임승차를 적발하고 질서유지를 담당할 지하철 지킴이는 65세 이상 노인 154명을 뽑다. 이들은 하루 4시간씩 격일제로 근무한다.
이밖에 25개 자치구에서도 환경지킴이ㆍ공원지킴이ㆍ공원가꾸기 등 자치구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55세 이상 장ㆍ노년층은 행사기간 오전10시∼오후5시에 주민등록증과 이력서ㆍ사진을 지참해 박람회장으로 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