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숙명학원(이사장 이용태)은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제17대 숙명여대 총장에 한영실(50)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한 교수는 이사회에 앞서 17일 열린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전체교수회의’에서 “대학 특성화 사업인 리더십 교육과 단과대학별로 차별화된 학제개편을 통해 교양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교수는 또 “국내에 ‘숙명 지주회사’를 설립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세계 주요 도시에 숙명문화센터를 설립해 세계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한국음식연구원장ㆍ산학협력단장ㆍ사무처장ㆍ교무처장 등을 역임한 한 교수는 이경숙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9월1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