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기관 '사자'… 사흘째 상승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급등하며 7거래일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55포인트(2.84%) 오른 1,829.50으로 거래를 마쳐 사흘째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18일(1860.58) 이후 7거래일만이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저가 매수를 노린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기관은 3,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78억원, 1,5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매도 2,6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음식료품(-2.0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화학(5.33%), 기계(5.21%), 의료정밀(3.83%), 운송장비(3.78%) 등의 상승폭이 컸고 증권(3.69%), 통신(3.63%), 제조(3.42%) 등도 선전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에서는 삼성생명만 보합을 유지했을 뿐 현대중공업(9.06%), LG화학(4.89%), 현대모비스(3.25%), POSCO(2.33%) 등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올 하반기 해양 생산설비 수주 증대 기대에 현대미포조선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STX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4~7% 상승했고, 일본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따라 국내 풍력ㆍ태양광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에 웅진에너지(11.90%), OCI(7.26%) 등도 급등했다.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해 687개가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173개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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