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상파 아침방송 반말·비속어 지나쳐 권고조치

'여유만만' 등

아침 시간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지상파방송사들의 종합매거진 프로그램이 자사 드라마 홍보에 집중하고 반말ㆍ비속어 등을 많이 사용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27일부터 5월8일까지 KBS-2TV '여유만만', MBC-TV '기분 좋은 날', SBS-TV '좋은 아침'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토크 출연자가 잦은 반말을 사용한 '여유만만' '좋은 아침' 프로그램에 대해 '권고'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여유만만'은 출연자(김세레나)가 "너 말이야, 사람이 그러는 게 아니야" "그 인간이 몇 십만원 먹고 갈 인간이냐?" "그까짓 거 안받으면 어떠냐" 등 방송 전반에 걸쳐 반말을 사용했고 '좋은 아침'은 출연자(조영남)가 "대단한 거야" "얼굴이 아니잖아" "가면서 전화하자, 간다~" 등 방송 전반에 걸쳐 반말을 사용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조사기간 중 자사 드라마 촬영현장 모습이나 출연자 인터뷰 등 홍보성 내용을 방송한 것도 '여유만만' 4회, '기분 좋은 날' 5회, '좋은 아침'이 6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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