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편안한 노후설계] 변액보험 단골추천 메뉴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실적 배당까지…<BR>"적금 붓듯 펀드투자시대" 적립식 주식평펀드도 권고

PB들이 노후 준비를 위해 적극 권유하는 상품은 크게 연금보험과 적립식 주식형 펀드로 대별된다. 연금보험은 약간의 보험 기능과 함께 은퇴 후 매달 일정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상품이다. 특히 주식시장이 상승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실적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변액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식이나 채권시장 중 전망이 밝은 쪽에 탄력적으로 투자해 나갈 수 있고, 개별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위험을 조절할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투자 실적 배당과 함께 적립금의 수시 입출금 기능이 결합된 종합 금융형 보험상품인 변액 유니버설보험도 단골 추천 메뉴다.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일정액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원하는 금액을 납입할 수 있고 추가 납입, 중도 인출 등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김은정 PB고객부 팀장은 “변액유니버설보험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펀드를 선택할 수 있고, 펀드 갈아타기가 가능한 상품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하는데 적합하다”며 “특히 앞으로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고소득자의 경우 수입 증가 분을 보험료로 추가 납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연금보험은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일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 일정기간 자금을 적립한 후 신탁원리금을 연금으로 지급받거나 일정금액을 신탁한 후 거치기간 없이 연금으로 지급하는 ‘연금신탁’상품이 있다. 연금신탁은 분기 300만원까지 자유 불입이 가능하고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연금상품과 함께 적립식 주식형 펀드도 빼놓을 수 있는 PB 추천 상품이다. 한꺼번에 목돈을 붓는 거치식 펀드와 달리 적립형 펀드는 매월 일정액을 투자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분산 투자가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면서 ‘저축’에서 ‘투자’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는 만큼 정기 적금을 붓듯이 매월 일정액을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 시대라고 PB들은 입을 모은다. PB들은 저금리,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 등으로 국내 주식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기업 수익성도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인프라나 에너지 관련 펀드, 이머징 마켓 펀드에 장기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펀드에 투자할 때도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게 좋다. 선진국과 개도국, 국내와 해외 등으로 나눠 투자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개별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만이 이 같은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다.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국내와 해외 펀드, 선진국과 개도국 펀드 등으로 나눠 적절히 분산 투자하는 게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환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투자 통화도 분산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무주택자나 주택가격이 3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라면 반드시 장기주택마련저축 또는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해야 한다.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지않는 데다 소득공제까지 가능한 알토란 같은 상품이다. 주택마련이나 종자돈을 만들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품이다. 분기 단위로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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