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효율 향상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김치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의 효율 1등급 비중이 크게 낮아진다. 현재 김치냉장고(59%), 세탁기(49%), 식기세척기(49%) 등은 대부분이 1등급이다. 정부는 1등급을 10%대로 축소해 에너지 효율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통매장 전력사용량의 25%를 차지하는 냉장진열대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용 서버 등도 효율등급표시 대상으로 지정돼 에너지 효율을 엄격하게 관리 받게 된다. 시스템에어컨도 오는 4월부터 효율등급표시 대상으로 전환된다.
이 외에 지경부는 현재 1W인 대기전력저감 기준을 2015년까지 0.5W로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빌트인 가전제품은 소비효율 2등급 이상이나 대기전력저감 우수제품을 설치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러한 에너지 효율 대책으로 올해 120만kW, 2015년에는 230만kW의 전력억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