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곡면 UHD TV 이르면 내년초 출시

삼성디스플레이, 中 세트 제조사에 48·55·65인치 패널 공급 추진

삼성전자 모델이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3 전시회에서 65형 곡면 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IFA에 출품한 바 있는 곡면 UHD TV를 이르면 내년 1월 시장에 내놓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TV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오는 3월 제품 판매를 위해 스카이웍스, 하이얼 등 중국 세트 제조사를 상대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중국 세트 업체들에게 프로모션으로 내놓고 있는 곡면 UHD TV패널 시제품의 사이즈는 48인치, 55인치, 65인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IFA를 통해 55인치와 65인치 곡면 UHD TV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월께 중국 세트 업체들에 곡면 UHD TV 패널을 공급하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하이엔드 패널을 제품화해 출시해온 전례에 비춰 오는 1월, 늦어도 2월 중에는 삼성전자가 55인치와 65인치 곡면UHD TV를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월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제품을 전시하고 2월말 경에 전세계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48인치 사이즈의 패널은 와이드 화면을 선호하는 중국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현재 삼성전자는 올해 초 85인치 평면 UHD TV를 출시한 후 이어 평면 55인치와 65인치 UHD TV를 출시하며 UHD TV제품 라인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지난 6일 삼성전자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UHD TV시장은 2016년까지 다섯 배 성장할 것으로 나왔지만 이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다양한 UHD TV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선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아직까지 곡면 UHD TV를 준비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술력은 갖췄다"며 "다만 현재 곡면 UHD TV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아직 본격적으로 곡면 UHD의 준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양사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