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램버트社 특허소송중오히려 사기혐의로 벌금
독일 반도체 메이커인 인피네온 테크놀로지스와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등을 특허권 침해혐의로 고소한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램버스가 소송과정에서 오히려 사기혐의가 적발돼 벌칙금을 내게 됐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치먼드 연방법원의 로버트 페인 판사는 램버스가 마이크로칩 특허를 따내기 위해 산업표준위원회의 정보를 이용하는 사기행위를 벌였다며 35만달러의 벌칙금을 내도록 명령했다.
이에 앞서 이 법원 배심원단은 램버스의 행위가 인피네온에 대한 갈취행위는 아니지만 사기행위에 해당된다며 350만달러의 벌칙금을 내도록 평결했으며 페인 판사는 벌칙금 규모를 버지니아주 법이 정하는 최대수준인 35만달러로 줄였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