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약사 사회공헌 활발

제약협, 39개사 조사결과<br>장학사업·지역사회 봉사등 年127억이상 투입

제약사 사회공헌 활발 제약협, 39개사 조사결과장학사업·지역사회 봉사등 年127억이상 투입 제약사들이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및 기여활동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최근 39개 제약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원규모를 밝히지 않은 상당수 기업을 제외하고도 연간 127억원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에 사랑과 희망ㆍ용기를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는 아름다운재단이 조사한 2002년 매출액 대비 기부율 상위 30개 상장기업에 3개 제약사(3ㆍ7ㆍ15위)이 속할 만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알려져 있다. 제약사가 펼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장학사업 ▦지역사회 봉사 ▦의약품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장학사업은 1970년대부터 30여년동안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이 19개 제약사가 장학재단(11개)ㆍ학교법인(4개)ㆍ장학금 수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연간 9,348명에게 24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액수를 개인별로 나누면 1인당 연평균 220만원에 달한다. 70년대 유한재단(유한양행)ㆍ고촌재단(종근당)ㆍ유유문화재단(유유)을 필두로 3~4년에 1개씩 재단이 설립됐다. 장학금 지원규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원대상은 모범 소년소녀가장, 실업자 가정, 학업우수 및 특기생, 외국주재 한국인자녀 등으로 광범위하며 최근에는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종근당의 경우 재단이 설립한 고촌학원을 통해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한림제약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매년 1,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35개 제약사에서 연간 57억5,590만원 이상을 후원하고 있는데 수혜를 받는 인원은 2만2,0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불우이웃돕기ㆍ복지시설 자원봉사ㆍ재해민지원 등을 통해 관련 주민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의약품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40~50년대 구호의약품이 범람하는 시기에 역경을 딛고 일어선 제약산업은 60년대 후반부터 의약품 구호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북한 등 저개발국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얼마 전 터기지진, 이라크 전쟁난민, 북한 용천 열차폭발사고 재해민(총26억원 상당 의약품 지원)에도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박상영 의학전문기자 sane@sed.co.kr 입력시간 : 2004-11-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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