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통과 상원도 긍정적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확장세로 접어든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해 온 경기부양책이 마침내 여야합의를 거쳐 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부양책은 기업들에 대한 세금 감면 폭을 크게 축소하고 실업자지원에 치중함으로써 기업 세금 부담을 대폭 덜어 주려던 부시 대통령의 당초 구상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하원은 7일 417대 3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경기부양책을 채택했으며 상원의 여야 지도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회 통과는 무난해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경기부양책이 의회에서 송부되는 대로 서명할 방침이라고 밝혀 미국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던 9ㆍ11 연쇄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가 끈질기게 추진해 온 경기부양책의 시행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원의 부양책 채택은 9ㆍ11 사태 이후 이번이 네번째로 앞서 세번은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폭이 너무 큰 반면 실업자 의료보험 지원은 빈약하다며 번번이 제동을 거는 바람에 모두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