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투신운용, 상장지수펀드 日서 판매

삼성투신운용이 국내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200 ETF를 일본에서 판매한다. 삼성투신은 23일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ODEX200 ETF를 일본 니코코디알증권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투신은 일본 판매에 따른 법률적 검토와 절차를 마치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이번 KODEX200 ETF가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말까지 2,0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KODEX200 ETF는 KOSPI200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펀드로 지난 2002년 10월 상장된 후 순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달 20일 현재 순자산 총액은 3,5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135만주 수준으로 KOSPI200종목 중 21위, 거래대금은 일평균 127억원으로 KOSPI200종목 가운데 40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상장 이후 20일까지 누적수익률은 60%를 기록하고 있으며 KOSPI200 대비 +0.04%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서경석 인덱스운용본부장 “앞으로 일본 증권거래소에 KODEX200 ETF를 상장시킬 계획”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일본 투자가들이 모든 일본 증권사를 통해 즉시 매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교차상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운영 중인 ETF로는 KOSPI200을 추적하는 KODEX200(삼성투신운용), KOSEF(LG투신운용) 등 2개 종목과 배당지수를 추적하는 KODEX KODI(삼성투신운용) 1개 종목, 코스닥50지수를 추적하는 KODEX Q(삼성투신운용) 1개 종목 등 총 4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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