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공공기관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경기도는 도내 시군과 함께 배수지 등 공공기관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날 수원시, 안산시, 양평군 및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철민 안산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김문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유휴지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내년 한해동안 안산 8곳, 수원 3곳, 양평 2곳 등 8만8,200㎡의 공공기관 유휴지에 270억원을 들여 5㎿급 발전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발전시설이 건립되면 일반가정 1,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6,350㎿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 3,900t의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27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당 시군은 1억여원의 순수임대료 수입도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시군의 배수지 등 기존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것이다. 이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도는 이번 수원시, 안산시, 양평군 등 3개 시군의 유휴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지역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향후 10년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매년 15% 이상 확대되는 고속 성장산업으로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매우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미래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발전회사와 시군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도내 모든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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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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