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 현대차 터치스크린 공급 중인 트레이스 수혜 예상

운전 중 네비게이션 및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대형화되면서 현대차에차량용 터치스크린모듈을 공급하는 트레이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트레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차 주력 신형 모델인 제네시스에 장착되는 9.2인치 차량용 터치스크린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소형차에도 대형스크린을 장착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차량용 터치스크린모듈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고객 인도가 시작된 이후 일주일 만에 1,100대가 팔렸다. 또한, 제네시스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4,164대 판매고를 올려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판매가 늘어나는 등 현대차 주력 모델로서 가파른 판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련기사



트레이스가 현대차 제네시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9.2인치 차량용 터치스크린모듈은 글라스방식(GG방식)으로 태블릿 및 노트북PC 등 스마트기기 터치스크린모듈 대비 단가가 높고 마진율이 좋아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다.

지난 6일 스위스에서 개막한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트렌드가 화두다. 이번에 전시된 소형차 푸조 뉴108, 시트로엥 C1, 도요타 아이고 등 다수의 소형차 모델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 활용이 가능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또한, 볼보는 중형 컨셉트카 에스테이트(Volvo Concept Estate)에 대형 터치스크린패널을 장착해 다양한 차량 기능을 설정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고가 차량뿐만 아니라 소형 차량에도 대형 터치스크린패널을 장착하는 것이 보편화 될 전망이다”며 “트레이스를 포함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품을 공급하는 터치스크린 기업들이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