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UNCCD COP10)의 경남 개최 1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전국 대학생 모의회의가 4일 창원대에서 막을 올렸다. 창원대는 4일부터 6일까지 한국 대학생대표단 150명과 중국 대학생 100명 등 관계자 460명이 참석한 가운데 UNCCD COP10 대학생 모의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회의에는 40여명씩 3개의 위원회가 구성되며 기후변화협약ㆍ사막화방지협약 간 시너지효과를 위한 전략 도출과 UNCCD 사무국의 권한 부여 문제 등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가게 된다. 각국의 의견을 토대로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위원회별 회의 주제는 ▦제1위원회 '기후변화협약과 사막화방지협약 간 시너지효과를 위한 전략 도출' ▦제2위원회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한 UNCCD의 역할 및 권한 제고'▦제 3위원회 '전세계 사막화 방지 완화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이다.
위원회별로 3개 우수팀을 선정해 경남도지사ㆍ산림청장 표창과 창원대 총장상, 5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문경희 창원대 국제관계학과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이 점차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사막화를 전지구적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대학생들도 참여해 한중 대학생들의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