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국내 증시가 4.4분기에도 강세를 지속,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 1,4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세계경기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주도하에고성장을 지속하며 국내 수출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중국경제의 9% 넘는 고성장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은 구조적인 확장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내수경기 역시 회복세가 강하지 않지만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경기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센터장은 "유가는 배럴당 60∼70달러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유가를제외한 코어 인플레이션이 2%를 유지하면서 미국의 10년만기 국공채수익률은 4%대초반, 국내 3년만기 국공채수익률의 경우 4%대 후반에서 안정되는 등 저금리 기조도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경기회복과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수익성이개선되고 있다"며 "여기에 저금리 기조 유지로 주식상품의 투자매력이 확대되면서투자자금이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수출관련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동차, 조선, 정보통신(IT) 업종에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