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드만삭스 "반도체산업 4분기 회복"

인텔등 투자등급 상향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반도체 산업이 오는 4ㆍ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텔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관련기업의 투자등급을 무더기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인텔, 아날로그 디바이시즈, 맥심 인티그레이티드 프로덕츠 등 3개 기업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추천 리스트'로, 리니어 테크놀러지를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각각 투자등급을 올렸다. 이처럼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등급을 잇따라 상향 조정함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4%나 뛰어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의 침체는 더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4ㆍ4분기에는 반도체 업체들의 펀더멘털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는 펀더멘털이 이미 좋아지고 있으며 지금부터 연말 사이에 긍정적인 징후가 더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PC와 이동전화 부문이 반도체 산업 회복을 주도할 것이며 반도체 장비 부문은 시차(time lag) 문제가 있기 때문에 2002년 상반기나 돼서야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반도체 업체 투자등급 상향 조정은 이달 초 메릴린치가 11개 반도체 업체의 투자등급을 올린 후 다시 지펴진 낙관론의 산물인데 이에 대한 반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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