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신감 갖고 마무리 공부 충실을”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교육미디어 케이스e학원이 주관하는 `2004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가 수험생과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렸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60여일 앞두고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공교육 최고의 논술교사 임근수(충북 오창고) 선생과, 입시분석가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실장, 언어영역 최고의 강사 서한샘(한샘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박사 등이 강사로 나서 올 대학입시 전략과 마무리 학습법 등에 대해 강연했다. 첫 강사로 나선 이영덕 실장은 올해 대입전략에 대해 “올해 대학입시의 특징은 199개 4년제 대학 중 전형 요강이 똑 같은 대학은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시험 공부 외에도 각 대학의 전형 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전형 요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직 교사로 재직하며 국내 최초 수시전문 사이트 `유니드림` 운영자교로도 활동중인 임근수 선생은 “입시가 다양화 됨에 따라 서울 주요대학에서는 지필고사나 구술면접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모두 비슷한 학생들이 응시하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수험생들이 수능준비로 바쁜 만큼 부모들이 신문 등에 나오는 최근의 시사문제 등을 스크랩하거나 정리해 자녀에게 제공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시 돌아온 `밑줄 쫙` 서한샘 박사는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고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각 영역별 마무리 공부법에 대해 강연했다. 서 박사는 “올해 수능은 시험영역과 출제 문항, 출제범위, 시험시간, 성적 표시 방법 등이 지난해와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며 “그러나 각 대학이 일부영역만 반영하거나 가중치를 주는 영역이 모두 다른 만큼 희망 대학의 수능반영 방법을 염두에 두고 마무리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수시2학기 모집이 시작되고, 수능시험을 불과 두달 앞두고 열린 이번 설명회가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이다. 고3 자녀를 두고 있는 김영미(48ㆍ서초구 반포아파트)씨는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않아 매우 초초 했었다”며 “오늘 설명회를 듣고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지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민호(20ㆍ학원생)군은 “내년부터 대입제도가 바뀌어 꼭 올해 입시에 붙어야 한다”며 “특히 강사로 나온 선생님들이 재수생 입장에서까지 꼼꼼하게 입시대비 방법을 설명해줘 크게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 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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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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