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국제업무단지 '콤팩트시티' 모델로 각광

주거공간 인근에 업무·문화시설·수로공원 밀집<br>차량이용 최소화 친환경·에너지 저소비 도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송도국제단지 전경. 이곳은 반경 1.5㎞ 내에 업무, 문화, 주거, 상업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 자동차가 필요없는 콤팩트 시티가 될 전망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콤팩트 시티의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콤팩트 시티는 자동차 중심의 확산형 도시가 아닌 대중교통과 보행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고밀도 압축도시다. 자연스럽게 차량이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도시이자 에너지 저소비 도시로도 주목 받고 있다. 572만㎡ 부지에 들어서는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오는 2015년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단지 내 주거시설인 더 ? 퍼스트 월드를 중심으로 반경 1.5km 이내에 업무, 문화, 상업, 주거시설이 모두 밀집해 있어 차를 타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하다. 퍼스트월드에서 남쪽으로 200m 떨어진 거리에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와 국제컨벤션센터 등 업무 및 전시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바로 인근에는 백화점, 극장, 대형마트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이 조성돼 있다. 또 서쪽으로 250m를 이동하면 수로가 있는 도심속 거대한 자연공간인 센트럴파크가 있어 언제나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문화ㆍ예술공연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센트럴파크 서쪽에는 1,700여석 규모의 콘서트홀, 1,500여석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 등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뛰어넘는 국제적 명소로 탄생될 송도 아트센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완공 후에는 정명훈 마에스트로가 설립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둥지를 틀 예정이어서 세계적 수준의 문화공연을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는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는 임직원 약 1,300명이 근무하게 되며 1km 떨어진 거리에 직원 및 가족들이 거주할 더 ? 엑스포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더 ? 엑스포 아파트 옆에는 약 800m 길이의 대규모 스트리트 몰인 커넬워크 상업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에 수로를 끼고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커넬워크는 더 ? 엑스포 아파트를 비롯, 인근에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에서 도보로 이동해 휴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사인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콤팩트 시티가 세계적으로 새로운 미래지향적 도시모델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실제로 구현된 곳은 없다"면서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완공되면 콤팩트시티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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