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수출경기 회복 좀더 지켜봐야"

재경부 신중한 입장산업자원부가 수출경기회복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것과는 달리 재정경제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경기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는 있으나 그동안에도 회복되는듯 하다 다시 하강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 해외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5% 이상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정부가 연초 세운 내수부양책을 고수하려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정부는 당분간 외부의 불확실성에 모험을 걸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내수기반을 다지는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호인 재경부 경제분석과장은 "성장률이 5%대 이상에 이르려면 소비, 투자와 함께 무역수지가 좋아져야 하지만 무역흑자가 정부가 예상한 70억달러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다만 디플레이션으로 장기복합불황에 빠져 있는 일본을 제외한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수출회복기대감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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