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가스」 「삼성엔지니어링」 고수익 기대/“시장흐름 영향커 첫날 인기도 본후 청약”19∼20일 공모주청약을 실시하는 9개기업 중 어느회사에 청약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가.
공모규모가 4천4백8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이고 유통시장의 침체로 공모주에 대한 매력도 떨어지는 추세여서 일반인들은 종목선정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일반인들이 청약할수 있는 한도는 5백∼1천주이나 실제로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은 평균 10∼20주가 될 전망이고 인기가 높을수록 배당주식수도 줄어든다.
일반인들의 최대 관심종목은 상장후 상한가행진을 길게 이어갈수 있는 종목이다. 지난해이후 공개된(직상장포함) 종목들은 상장이후 평균 6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극동도시가스, 삼성엔지니어링이 눈길을 끈다. 일단 이들은 발행가와 예상주가와의 차이가 커 기대수익이 높다.
또 이종목들은 기관들의 선호도가 높다. 기관들의 호응이 높으면 상장 기준가가 높은 가격에 산정될뿐 아니라 매물을 받아주는 확실한 매수처가 되기 때문에 주가의 탄력성이 높다. 이밖에도 기관들은 퍼시스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기종목은 청약 경쟁률이 높기때문에 전체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당수익률이 다소 떨어지지만 배정을 많이 받는다면 전체 투자수익률은 높아진다.
이번 공모주청약은 물량이 많기 때문에 종목에 따라 대규모 실권이나 미달사태까지도 빚을 전망이다. 일반공모에 나서는 9개기업은 개정된 상장규정에 근거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이라 내재가치와 성장성이 우수하다. 배정규모를 늘려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도 취해볼 만하다.
다만 성장성이나 내재가치를 보유하고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도 주식시장의 상황에따라 상장주식들의 주가흐름은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올들어 공개된 28개 기업중 8개사가 시장조성에 들어갔다.
증권전문가들은 첫날의 청약 경쟁률을 참고해 청약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첫날의 인기도가 마지막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반의 청약상황을 참고해 청약에 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