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한종합금융 어떤 회사인가

◎올 반기순익 75억… 외형 업계 5위새한종합금융(사장 노영구)은 산업은행 자회사로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방침에 따라 공매절차를 진행, 4차례에 걸친 유찰 끝에 이번 5차 공매에서 거평그룹에 인수됐다. 새한종합금융의 96회계연도 반기결산(9월말) 순이익은 75억원으로 업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말 현재 자기자본 1천5백88억원, 총자산 2조6천5백22억원으로 15개 기존종금사중 외형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산업은행 20·45%, 체이스맨해튼은행 20·11% 등 양대 주주가 지분을 양분하고 있으며 대우증권 4·51%, 외환은행 3·26%, LG증권 3·23%, 상업은행 2·92% 등도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에 1천4백50억원에 거평으로 넘어간 주식은 산업은행과 체이스맨해튼은행(구케미컬은행)의 지분 40·56%. 거평은 지난 4월에도 강남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는등 금융부문에 집념을 보였다. 증시에서 2만8천6백원수준인 새한종금 주식을 주당 8만1천2백원씩 계산한 것도 금융그룹에 대한 집착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거평의 우산속에 들어간 새한종금의 미래는 미지수로 평가된다. 산업은행의 자회사, 케미컬은행 출자사로서 누리던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이용한 활발한 해외기채와 산업은행 거래기업과의 리스, 도매금융부문의 영업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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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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