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탱크' 최경주, PGA '톱10' 진입 불씨

■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 3R, 공동 18위로 순위 '껑충'

13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서 열린 PGA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 참가한 최경주 선수가 3라운드 11번째 홀에서 날아가는 공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10위권 진입의 불씨를 살려냈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22야드)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40위에서 공동18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11언더파 199타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애덤 스콧(호주)에는 7타나 뒤져 우승은 어렵지만 공동8위 그룹과는 2타차에 불과해 '톱10' 입상은 얼마든지 가능한 순위. 평균 비거리 310야드의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 안착률 71%에 이르러 두번째샷이 편했던 최경주는 앞선 1, 2라운드 때 30개를 넘던 퍼팅 개수가 26개로 뚝 떨어지면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3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이 그대로 홀에 꽂히는 행운의 이글도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한몫했다. 이멜만은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1, 2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던 스콧을따라 잡았다. 스콧은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고 전날 스콧과 공동선두였던 브렛 웨트릭(미국)도 이븐파 70타에 그치면서 공동선두에 1타차 2위로 내려 앉았다. 채드 캠벨, 조 오길비(이상 미국) 등 4명의 선수가 8언더파 202타로 공동4위에 포진해 우승자는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야 가려지는 접전을 예고했다. 4언더파 206타로 최경주와 함께 공동18위에 머문 어니 엘스(남아공)와 3언더파 207타로 공동27위에 그친 비제이 싱(피지)은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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