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A(기업 인수ㆍ합병)설로 주가가 급등한 이화전기(24810)가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이화전기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자동차 전장품 제조 판매업과
▲홈 오토멘션 기기ㆍ음향기기 및 시스템 제조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 위해 오는 9월13일 임시 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사업목적 변경을 계기로 지난 5월말 개발한 자동차 HID(고압 방전 램프ㆍHigh Intensity Discharge Lamp) 헤드 램프용 안정기에 대한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창빈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고성능ㆍ고품질로 독일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세계시장은 3,500억원, 국내시장은 100억원 규모로 이화전기는 5년 내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 오토멘션 기기와 음향기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중순 480원이었던 주가는 M&A설이 퍼지며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1일에는 875원까지 올랐다. 이날 장 중에는 1,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의 주가 급등이 M&A설이 아닌 신규사업 진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