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불종금 기업설명회 개최/2금융최초 100명 초청

◎‘당기순익 40% 증가’/경영성과·자산내역 공개기아사태 이후 종금업계가 전반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기존 6개 종금사 중 하나인 한불종금(사장 유병헌)이 제2금융권에서는 최초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불종금은 27일 하오 조선호텔에서 증권관련 기관투자가와 금융기관 자금운용부서 책임자 등 1백여명을 초청, 대대적인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한불종금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보사태 이후 기업들의 연이은 부도 등으로 금융기관들이 거액의 부실채권으로 시달리고 있으나 한불종금은 리스계약을 포함한 부실채권규모가 총영업자산대비 0.15%, 자기자본대비 3.33% 수준인 70억원 정도로 자산의 건전성이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지난 11일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에 정식 신용평가를 의뢰해 장기적으로 자체 신용을 통한 해외차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불종금은 밝혔다. 수익측면에서도 지난 3월말 결산결과 당기순이익이 2백5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회계연도 들어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동안 당기순이익이 1백34억원에 달해 내년 3월말 결산에서 당기순이익이 전기보다 40%가량 늘어난 3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불종금 유경찬기획담당이사는 『최근들어 종금업계 전체가 위기에 처한 것처럼 알려지고 있으나 일부 종금사의 경우는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어 이같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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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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