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내정 엿새만에…새정부 인사검증 허점 드러내

부동산 과다 보유 및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전격 자진사표를 제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났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힘차게 출발해야 할 ‘이명박 정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와 이봉화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아들 명의로 된 전국 5개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 주택 등 40건의 부동산과 함께 45억8,197만원의 재산내역을 공개해 부동산 과다 보유 및 투기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이날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연구논문(2006년 8월 발표) 표절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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