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세자금 보증 크게 늘었다

2월 2,481억…전년비 58%

이사철을 맞아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보증 이용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2월 중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지원된 전세자금대출 보증 금액은 총 2,481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1월(1,828억원)보다는 36%, 지난해 같은 기간(1,570억원)보다는 58% 증가했다.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 보증 공급 실적은 1,940억원으로 전월(1,465억원)에 비해 32%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1,073억원)에 비해서는 80%나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 공급 금액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지난 2월의 경우 새 학기와 봄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세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자금보증제도는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는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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