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각료 최초로 亞출신 탄생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각료가 탄생한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9일 일본계 노먼 미네타(68·사진) 전 하원의원을 상무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상원의 인준을 통과할 경우 최초의 아시아계 미 행정부 각료가 되는 미네타 지명자는 앨 고어 부통령의 선거본부장을 맡기 위해 7월 15일 떠날 윌리엄 데일리 장관의 자리를 물려받을 예정이다.
미네타는 공화당의원들도 호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어서 상원인준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트 로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도 『훌륭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세기초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땅을 밟았던 일본계 미국인의 후세. 미네타는 2차 세계대전 와중에 10살의 어린 소년으로 다른 12만명의 일본인들과 와이오밍주의 수용소에 격리된 경험도 가지고 있다.
50년대 중반 민주당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후 성공적인 정치활동 끝에 실리콘 벨리가 있는 산 호세시의 시장과 켈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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