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장후보로 거론되던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자진 사퇴했다.
김 이사장은 15일 “후배들과 경쟁하는 모습으로 비쳐지는 게 부담스럽다”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으로서의 직무에만 충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또 “국가산업혁신과 지역균형사업 1단계 마무리 등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으로서 해야 할 일도 많아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용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15일 면접을 앞두고 김 이사장이 사퇴함으로써 한전 사장 자리는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2차관과 국세청 차장 출신의 곽진업 한전 감사간에 2파전으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