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친형인 노건평씨의 구속 등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친노(親盧) 진영이 오랜만에 뭉친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참모 및 관료 출신 모임인 '청정회'는 7∼8일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에서 워크숍을 연다. 지난 8월 경남 남해에서 모인 뒤 처음이다.
모임 회장인 이용섭 의원을 비롯해 이광재ㆍ백원우 의원 등과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천호선ㆍ윤승용 전 대변인, 전해철 전 민정수석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4ㆍ29 재선거에서 인천 부평을 출마를 준비 중인 홍영표 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지원단장도 이 모임 소속으로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다.
청정회는 올해 초 봉하마을로 신년인사를 가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정치적 오해를 우려, 모임 차원의 공식적 방문은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