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은행 당초 예상보다 1조 9,000억엔일본 13개 주요 은행들의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규모가 당초 추정치보다 1조9,000억엔 늘어난 8조4,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 금융청의 특별 조사 자료를 인용, 8일 보도했다.
은행권에 대한 실사를 진행중인 금융청은 지난해 9월 13개 주요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로 인한 손실규모가 6조5,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었다.
금융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추가 손실액 추정치 가운데 90%인 1조7,000억엔 가량은 건설, 부동산, 소매, 비은행권 금융 등 4개 부문에서 발생했다.
신문은 또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확대에도 불구, 대형 은행들의 자기자본 비율이 약 1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금융청이 주요 은행들에 대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 정부는 전체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43조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