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업개시와 함께 출범한 BS저축은행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BS저축은행은 지난해 파랑새저축은행과 프라임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된 이후 4개월여 만에 새롭게이날 출범했었다.
BS저축은행(대표ㆍ이정수)에 따르면 이날 평소보다 1시간 전에 개점한 해운대 본점과 서면점 및 서울 등지에서는 영업점별로 20~50여명의 대기줄만 늘어섰을 뿐 객장입구에서 직원들과 실랑이를 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또 본격적인 업무를 취급한 이후에도 객장의자에 앉아 차분히 대기순서를 기다리는 등 영업정지에 대한 반감이나 항의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점포마다 일일 처리 고객수는 한정되어 있어 10일 하루 본점 영업부 150명을 포함해 7개 점포에서 총 400여명의 고객업무를 처리했다.
또 내점한 고객들의 상당수가 불안심리로 인해 중도해지하는 경우보다는 만기가 지난 예금에 대한 취급문의가 많았다. 그 결과 전체 인출금액의 3분의 1 가량이 재 예치되기도 했다.
BS저축은행 관계자는 “영업개시 전 몇 차례에 걸쳐 고객들에게 안내문과 문자서비스를 제공해 BS저축은행이 BS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안전성이나 성장성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사전에 홍보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