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지난 14년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오던 미국 5대 영화배급회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픽처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CNN닷컴이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파라마운트픽처스사(社)의 모기업인 비아콤의 섬너 레드스톤 회장은 월스트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라마운트는 최근 그가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사실상 계약관계를 끊을 뜻임을 내비쳤다. 레드스톤 회장은 크루즈가 지나치게 자신이 신봉하는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를 옹호하고 브룩 실즈와 정신과 치료를 둘러싸고 산후우울증 치료 논쟁을 펼치는 등 최근 연이어 구설수에 오른 그의 사생활을 문제삼았다. 크루즈는 프로덕션 '크루즈ㆍ와그너'사를 설립, 지난 96년 '미션 임파서블'을 시작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배급회사인 파라마운트와 밀월관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영화사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