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줌인 이사람] 장민순 114플라워 대표

"온·오프접목 꽃배달 지속 성장할 것"

[줌인 이사람] 장민순 114플라워 대표 "온·오프접목 꽃배달 지속 성장할 것" 장민순 114플라워 대표 “인터넷, 통신판매 등을 통한 온라인 꽃 배달 시장은 연간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매년 10%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아주 밝습니다.” 온ㆍ오프라인 꽃 배달 전문업체 114플라워의 장민순(사진) 대표는 영세한 ‘가내 수공업’에 머물던 국내 화훼 시장에 기업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주인공이다. 114플라워는 지난 99년 꽃 배달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꾸준히 성장, 지난해 72억원, 올해는 12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서울ㆍ수도권 일대와 전국에 350여개의 체인점포를 열고 있고 한미은행, KB카드, 한화그룹 등 국내 대기업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장 대표는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가지면서 화훼 품목을 인터넷에서 판매하면 유망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물류 창고가 없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손쉽게 뛰어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훼라는 품목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을 꾸미기 위해 꽃과 관목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 온라인 꽃 배달 매출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국내 꽃 배달 시장은 가족단위 중심으로 영세하게 사업을 유지하는 ‘주먹구구식’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결과 크게 성장할 수 없었다는 게 장 대표의 생각이다. 장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주문배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비즈니스모델도 마련해 온ㆍ오프라인 배달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114플라워는 350여개의 체인점과 250여개의 협력업체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화훼배달 유통업체로 자리잡았다. 한편 114플라워는 기업의 사회 환원에도 관심을 기울여 국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통한 수익의 1%를 아동구호국제기관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앞으로 계약재배, 직영농장 운영을 통해 생산에서 출하까지 원스톱 유통체계를 구축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며 “해외 수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국내 화훼 유통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입력시간 : 2004-08-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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