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금) 18:43
현대정공(대표 박정인·朴正仁)이 고속열차 1편성 20량에 대한 최종조립을 마치고 25일 창원공장에서 운행시험에 들어갔다.
현대는 최대시속 60Km의 시험주행을 통해 자동정속운전기능 자동열차제어기능 견인력과 제동력 열차운행 안전장치 및 보조전원장치 공압발생시스템 기능 등 각종 주행 및 안전기능 테스트를 오는 12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번 시험운행에 편성된 고속열차는 프랑스보다 추운 우리 기후조건에 맞춰 내한성능을 강화했으며 한국인의 체형과 전통에 맞도록 실내 디자인을 재설계했다고 밝혔다.
또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3중 제동방식을 채택, 2중 제동방식인 프랑스의 떼제베보다 제동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앞으로 핵심 전장품 개발및 국산화, 차세대 고속전철·알미늄 전동차 개발, 표준형 고유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차량납품이 끝나는 2003년 10월까지 부품의 50%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또 신호·통신과의 인터페이스를 강화해 종합시스템 엔지니어링 업체로 국제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고속열차의 최종조립과 시험및 납품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정공은 그동안 연인원 200여명의 전담 기술진을 프랑스 알스톰사에 파견해 설계와 구매, 공정관리, 품질관리, 제작, 시험 등 고속전철 국산화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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