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치열한 공방전끝 보합세 마감

건설株 연중 최고치 기록 기계.전기전자도 상승종합주가지수 580선의 벽을 뚫기 위해 매매공방이 치열했다. 17일 주식시장은 2포인트 안팎의 작은 진폭을 보이며 매도와 매수세간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0.04포인트 580.99로 보합세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틀째 순매수행진을 계속해 시장전망을 일단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종은 연중 최고지수를 또 다시 경신하며 강세장을 선도했다. 기계와 전기전자업종도 외국인의 매수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주 등 금융주는 경계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약세로 기울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자 SK텔레콤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5개종목(빅5)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이날도 상한가에 근접하는 초강세를 나타내 건설업종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 밖에 남광토건도 나흘째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식품과 현대금속ㆍ진로ㆍ덕성ㆍ코오롱건설 등 중저가주 우선주도 배당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며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물은 매도가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틀째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관투자가는 순매도로 돌아서 차익매물을 내놓았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완급을 조절하며 상승세를 시도하고 있어 조정권에 진입하더라도 그 폭과 기간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 조정국면을 이용해 대중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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