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 사흘째 초강세... 도쿄서 116엔

일본 엔화가 사흘째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헤지 펀드가 달러화를 매각한 데 힘입어 오후2시 현재 전일보다 5.94엔 상승한 달러당 116.42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이날 한때 115.70엔까지 치솟았다. 이에 앞서 엔화는 8일 런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11.73엔까지 폭등했으며 뉴욕시장에서는 119.05엔에 거래됐다. 외환 딜러들은 엔화가 불과 몇분 사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이상현상을 나타냈던 전일에 비해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성 장관은 이날 『엔화 강세는 자연스러운 시장 흐름』이라며 일부의 관측과는 달리 시장개입에 대한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한편 도쿄 증시는 엔화 폭등세의 영향으로 9일 개장초부터 폭락세로 출발, 전일보다 146.09엔(1.1%) 하락한 1만2,879.97로 마감돼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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