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C] 27일부터 휴먼다큐 `우리는' 방송

MBC가 훈훈한 미담과 정이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다큐「우리는」을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7시30분에 신설방송한다.첫회 테마는 「탄생」. 위암환자 이순자(43)씨의 출산기다. 결혼17년만에 첫아이를 가진 이씨는 5년전 위암수술을 받고 아직도 치료중에 있다. 아이가 정상아인지 기형아인지도 모르는 상태지만 어렵게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기형아라 할지라도 낳아서 키우겠다는게 그녀의 의지다. 택시운전을 하는 남편을 경북 영주에 남겨두고 인천에서 통원치료를 하며 아이를 기다리는 그녀의 심정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카메라에 잡았다. 이와함께 소개되는 이태우·양유경씨 출산기. 딸 귀한 집이라 모두 딸을 기다리는 식구들의 사연을 담았다. 첫아이를 출산할 산모의 떨림, 딸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기대, 분만실의 긴장 등 한 아이의 탄생을 그날의 뉴스와 날씨, 세계사와 더불어 조명, 평범한 일상 속의 출산이라는 사건을 다양한 표정으로 담는다. 매주 혹은 매월 한가지 테마를 선정, 삶의 현장을 찾아가는 이 프로는 불치병에 걸린 산모의 출산 외에도, 오랜 불임 끝에 아이를 출산하는 감동의 순간, 장애자 부부의 힘겨운 출산, 하반신마비 산모가 정상아를 분만하는 감동의 순간, 오지에서 출산을 하는 산모의 기구한 사연등 처음 몇주간은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는 순간인 출산」의 현장과 그 내면의 휴먼스토리를 진솔하게 담아낸다. 이 밖에도 준비중인 테마는 「인연」「괴짜 선생님」「오지마을 사람들」등이 있다. 「인연」에서는 태어나자마자 아이가 뒤바뀌어 도시와 시골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두 소녀와 그 부모의 가슴 절절한 사연이, 「괴짜선생님」에서는 특이한 수업방식을 펼치는 선생님과 기행을 보여주었던 선생님들의 사연들이 소개된다. 【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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