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지원 '인턴제'통한 취업 급증

정부지원 '인턴제'통한 취업 급증노동부 연수수료자 3만4,719명중 85.2% 정규직으로 정부지원 「인턴사원」 제도를 통한 취업이 크게 늘고 있다. 노동부는 31일 정부지원 인턴사원제도를 통해 지난 7월 말 현재 3만4,719명이 연수를 종료했으며 이들 중 85.2%에 해당되는 2만9,594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연수 수료인원은 99년 중 3만5,000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정규직 채용자 수는 1만7,500명(50.3%)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1만2,094명이나 늘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올해 말까지 인턴제도를 통한 정규직 채용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는 또 정규직 채용자의 90.2%가 연수업체에 계속 근무해 계속 근무비율이 지난해 77.6%보다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인턴제도를 통한 취업이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연수기간 중 계약직 근로자로 신분을 보장하고 고용·산재보험 혜택 부여, 연수기간 단축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 호조에 따라 기업의 인력 수요가 증가한 것도 인턴사원의 정규직 채용을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부터 고·대졸 미취업 청소년(18~30세)에게 산업현장 연수경험을 제공하고 이들의 취업능력과 정규직 채용기회를 높이기 위해 기업체에 인턴사원 1인당 연수기간 중 월 50만원씩 정부보조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7: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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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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