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의료보험약가 선진국比 60%낮다

국내 의료보험약가 선진국比 60%낮다한국제약협회 조사 국내 의료보험용 의약품 가격이 미국·일본 등 선진 7개국 보다 6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金正秀)는 최근 국내 의료보험용 의약품중 1만 4,567개 품목 2,945개 성분을 선진 7개국과 비교한 결과 가격수준이 선진국 평균치의 4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9년 53.9% 보다 12.7% 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성분별로는 위궤양치료제의 주성분인 라니티딘 150MG의 경우 국내 보험약가는 510원으로 선진 7개국의 평균가인 942원에 비해 54.1%나 낮았다. 또 항생제에 쓰이는 아목시실린의 경우 국내 약가는 400원으로 선진국 평균가인 1,153원의 34.7%, 해열진통제의 주성분 이부프로펜 200MG은 52원으로 선진국 평균가인 147원의 35.4%에 그쳤다. 이와 관련 협회는 『99년과 비교해 환율하락 등 국내 의약품 가격에 플러스 요인이 있었음에도 국내 약가가 크게 낮은 것은 보험약가제도 변화에 따른 급격한 약가인하 때문』이라며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과 비교해 가격이 10배 이상 높은 품목은 제외됐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2 18: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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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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