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0ㆍ50대 실업자 늘었다

10월 실업률 3.1%로 증가 총 70만명 육박 30대와 50대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실업자수가 70만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69만9,000명, 실업률은 3.1%로 지난 9월보다 1만5,000명, 0.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계절조정 실업률도 3.3%에서 3.5%로 높아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수를 살펴보면 30대와 50대가 각각 1만6,000명, 1만4,000명 늘어나면서 실업률 상승을 주도했고 20대도 6,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10대와 40대는 오히려 각각 6,000명, 1만5,000명이 줄었다. 통계청은 "20대는 취업감소로, 30대와 50대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있다가 구직활동에 나선 사람이 많아졌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 때문에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의 비중은 48.6%에서 48.4%로 낮아진 반면 일용직은 17.0%에서 17.2%로 높아졌다. 임시직은 34.4%로 변함이 없었다. 1년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 실업자는 1만2,000명으로 전달보다 4,000명이 줄었으며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에서 1.7%로 떨어졌다. 취업자수는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에서만 2,000명이 줄어들고 도ㆍ소매, 음식숙박업(3만5,000명), 농림어업(2만4,000명) 등 대부분 산업에서 늘어났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는 74만1,000명, 실업률은 3.3%로 전달보다 9,000명과 0.1%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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