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엔고 저지 시장개입... 달러당 122엔대 유도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시장개입을 단행, 달러당 엔화가치를 한때 3엔이상 떨어진 122엔대 전반까지 끌어내렸다.최근 엔화가치가 일본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2엔대를 기록하기는 지난 7일 이후 약 2주만이다. 일은은 지난 주말 유럽중앙은행에 위탁, 유럽시장에서 엔화를 매도하고 유로화를 매입하는 시장개입을 한데 이어 이날 도쿄시장에서도 개입에 나서 엔고(高) 저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일은은 지난 10일과 14일에도 시장개입을 한 바 있는데, 시장 관계자들은 정부가 수출기업의 수익성 호전을 통해 경기를 지탱하기 위하여 엔화약세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은이 120엔대 후반부터 때때로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당분간 125엔대까지 엔화약세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정오 현재 엔화는 지난주말에 비해 2.83엔이 내린 122.13-122.16엔에 거래됐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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