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쪼들리는 한 칠레 여성이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자신의 영혼을 ‘매물’로 내놓았다. 올해 35세인 이 여성은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영혼팔이’로 돈을 벌기 원한다면서 경매 사이트인 ‘데레마테’에 광고를 내고 250만 페소(4,300달러)를 요구했다.
그녀는 “악마시여, 데레마테에 온다면 사랑스러운 영혼을 만나게 될 것이며, 그 영혼은 값도 아주 싸다”고 선전했다. 이에 대해 산티아고의 오로짐보 푸엔잘리다 주교는 “신이 창조한 영혼을 인간이 팔 수 없다”면서 면박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