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화학, “2008년 中매출 50억弗“

LG화학이 오는 2008년까지 중국지역본부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매출 50억 달러 달성 등을 통해 중국내 `톱 5 화학회사`로 도약한다. 노기호 LG화학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노 사장은 이 자리에서 “편광판과 ABS, 인조대리석, 2차전지, 표면자재, PVC 등 6개 품목을 1등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08년 매출 15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2조1,000억원, 경상이익 1조8,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특히 중국 사업을 강화, 지난해 12월 신설한 중국지역본부를 이른 시일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현지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키로 했다. 또 중국 지역 매출을 올해 16억 달러에서 오는 2005년 22억 달러, 2008년에는 50억 달러(영업이익률 1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노 사장은 또 “제2의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중국 남부지역에도 EDCㆍVCMㆍPVC 플랜트 건설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연산 34만톤인 중국지역 PVC 생산규모를 110만톤까지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차전지 사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난징에는 오는 2005년말까지 월 1,200만 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기존 닝보의 연산 30만톤 규모의 ABS공장 외에 화남지역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ABS공장을 추가 건설, 중국내 권역별 생산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호남석유화학과 공동인수한 현대석유화학 운영방안에 대해 오는 12월 사업분할을 목표로 SM(스티렌모노머) 설비는 LG화학이, EG(에틸렌글리콜) 설비는 호남석화가 운영할 계획이며 외환위기 때 현대유화가 매각한 유틸리티 부문의 재인수도 호남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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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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