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선보인 즉석밥을 기업형슈퍼마켓 롯데슈퍼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중순 출시된 롯데마트 즉석밥은 최근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평균 1만2,000개가 판매된 것으로,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 ‘햇반’ 판매량의 80%에 달한다.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이 반값 수준이지만 품질에서는 뒤지지 않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가 판매 중인 즉석밥 중 대표 상품인 ‘햇쌀 한공기 즉석밥’은 가격이 600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용량의 ‘햇반’이 1,269원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이천쌀 즉석밥’과 ‘고시히카리 즉석밥’ 등 고급 즉석밥도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마트 즉석밥은 저렴한 가격에 쌀 원산지를 표기해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판매 창구를 다양화하는 한편 다양한 산지의 쌀을 즉석밥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