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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최정상급 '원더볼트' 출격

18일 서울경마 제11경주

이번주 경마팬들의 시선은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18일 제11경주(혼합 1군·1,800m)에 집중된다. 국내 최정상급 경주마로 평가되는 '원더볼트'가 출격하기 때문이다. 원더볼트는 지난해 8월3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3개국 초청경주 아시아챌린지컵에 출전,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건너온 우수한 경주마들을 상대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경마의 자존심을 지켰다. '빛의정상'과 '클린업천하' '과천대감' 등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더볼트(미국산·수·5세)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평가돼 얼마나 큰 차이로 우승하느냐가 관심일 정도다. 지난해 11월에는 59㎏를 짊어지고도 52.5㎏의 부담중량을 받은 클린업천하를 10m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2월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는 렛츠런파크 부경 소속 '경부대로'에 뒤져 2위로 들어왔지만 막판 강력한 추입력을 보여줬다. 통산 22전 6승, 2위 9회(승률 27.3%, 복승률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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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정상(미국산·암·4세)은 지난해 9월 1군 데뷔전에서 6위를 기록한 뒤 3개월 만에 출전한 12월 2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했다. 선입형 경주마로 9월 6위를 제외하면 모두 1·2위에 올랐고 가벼운 부담중량도 강점이다. 8전 4승, 2위 3회(승률 50%, 복승률 87.5%).

클린업천하(미국산·수·4세)는 원더볼트와 함께 뛴 1군 데뷔전에서 2위를 기록해 잠재력을 입증했다. 선입과 추입이 자유로운 신예 강자다. 좋은 체형에 기본기도 우수한 편이어서 중장거리 경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승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상위 입상이 잦다. 10전 3승, 2위 4회(승률 30%, 복승률 70%).

과천대감(미국산·수·5세)은 4세가 된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대기만성형이다. 상반기에 3연승 행진을 펼쳤고 11월 출전한 1군 승군전에서 5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22전 6승, 2위 9회(승률 27.3%, 복승률 68.2%).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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