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내 영혼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디자인해 볼까?”

작가 윤초의 자전적 경험담은 화제의 책 ‘영혼을 디자인하다’


최근 블로그, 트위터에 ‘힘이 되는 한 줄’로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글이 있다. ‘열정은 영혼이요. 꿈은 빛이다. 열정이 없는 삶이란, 영혼을 잃어버린 삶이다’ 등 대개 열정, 사랑, 꿈, 희망 등의 키워드로 풀어낸 긍정의 한 줄이다. 몇 마디 안 되는 말이지만 곱씹을수록 힘이 되는 촌철살인 같은 명언으로,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책, 윤초의 ‘영혼을 디자인하다’ 중 일부이다.

‘영혼을 디자인하다’는 서점에서보다 인터넷에서 먼저 화제가 된 책이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시가 책 속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에 부모님을 모두 잃고 봉제공장 구석에서 먹고, 자고, 일했던 시절. 윤초의 시에는 자신의 자전적 경험이 들어있다. 이에 작가는 “내 경험을 통해 소외되고 연약한 지금의 세대에게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고 전한다.


때문에 ‘영혼을 디자인하다’ 곳곳에는 학업과 취업 등의 이유로 삶 자체가 힘든 이들을 일으키는 말이 많다. ‘힘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일상의 작은 것들을 통해 내가 사는 이유와 살아갈 방향을 다시 한 번 곱씹게 하는 것이다. 시라고 하면 거리감을 느끼던 사람들도 윤초의 글에는 크게 거부감이 없다. ‘읽는 이의 영혼을 디자인 하겠다’는 작가의 의도가 딱 들어맞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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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윤초는 아름다운 가게에 100권의 새 책을 기증했다. 작가는 평소 장애인협회, 열매나눔재단, 대한적십자사에 꾸준히 기부 후원 활동을 할 정도로 나눔과 사랑에 열성이다. 그는 2012년, 2013년 연속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영혼을 디자인하다’는 그 인기에 힘입어 제2편을 준비 중에 있다. ‘영혼을 디자인하다 season 2’ 또한 ‘영혼을 디자인하다’가 갖던 자기계발서로서의 명성을 그대로 이을 전망이다. 본인의 시처럼 나누고 사랑하는 인생을 사는 시인. 글은 작가를 반영한다는 말이 있지만 윤초는 오히려 글을 닮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한다. 수많은 네티즌 및 책을 읽은 독자들은 짧지만 강한 한 줄이 고마운 버팀목이라는 말을 전하며 윤초의 새 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혼을 디자인하다 season 2’는 오는 8월~9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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