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발견된 603캐럿(1캐럿은 0.2g)짜리 다이아몬드가 9일 1,240만달러에 팔렸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레소토의 약속'으로 명명된 이 다이아몬드는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판매됐는데 소유주는 남아공의 다이아몬드 회사로 알려졌다. 이 다이아몬드는 무게가 120g에 이르는 역대 발견된 것 가운데 15번째 크기이며 흰색의 색조는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8월22일 레소토의 레쳉 광산에서 발견됐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은 1905년 요하네스버그 인근 컬리난에서 발견된 것으로 무려 3,106캐럿에 달했다. 이 원석에서 530캐럿 짜리의 '아프리카의 별' 다이아몬드가 탄생해 영국 왕실 보물을 전시하고 있는 런던탑에 보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