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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2010년 10월 첫 분양

11만가구 28만명 수용 '국내최대 규모'<br>국토부, 개발계획 확정 발표…분양가 3.3㎡당 900만원대

동탄2신도시가 인구 28만2,000명이 거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된다. 전체 면적은 기존 계획보다 늘어난 23.9㎢로 확대되고 오는 2010년 10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이 개시된다. 그러나 분양 가격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으로 당초 계획한 3.3㎡당 800만원대보다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해양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성 동탄2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12월 확정한 지구지정계획보다 면적이 2.1㎢ 늘어나며 수용인구와 주택공급 규모도 각각 2만명과 8,000가구가 증가한다. 주택공급 규모는 공동주택이 10만9,000가구에 달하고 단독주택은 4,000가구에 이른다. 지구 내에 총 28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며 인구밀도는 ha당 117명으로 동탄1신도시보다 중ㆍ저밀도로 개발된다. 기존의 동탄1신도시와 합할 경우 동탄신도시 면적은 33㎢ 규모에 달해 파주신도시(16.5㎢)를 제치고 국내 최대의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전체 면적 중 토지이용계획상 주택용지로 30.2%를 활용하며 상업업무용지 4.6%, 지원시설용지 5.8%, 공원녹지 32.7%, 공공시설용지 26.7%로 배정해 자족성이 높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러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9월 최종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교통대책으로는 서울 강남과 연결되는 고속철도망 건설과 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계한 도로 건설 등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 가격은 당초 계획보다 오른 900만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당초 정부가 약속한 800만원대에 분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아직 확정되지 않은 교통개선대책 등으로 분양 가격 상승이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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