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주, 각종 호재에 물 만났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주들이 금리 인상 및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 등의 각종 호재들로 급등 중이다. 이날 오후 2시37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5% 가까이 상승 중이며 국민은행[060000]은 전날보다 5.7% 오른 7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익 모멘텀과 함께 외환은행[004940] 인수 기대감 및 콜금리 인상 호재까지 더해져 매기가 몰리고있다. 외환은행도 전날보다 2.5% 상승 중이며 부산은행[005280] 전북은행[006350] 등지방은행주들도 1~2%씩 오름세다. 또 하나금융지주도 전날보다 3.3% 상승 중이며 신한지주[055550]와 우리금융[053000]지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은행주들의 급등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3.75%에서 4.0%로 인상함에따라 은행들의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무엇보다 국민은행 효과가 은행주의 동반 상승을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국민은행은 어닝 모멘텀 및 외환은행에 대한 M&A 기대감을 동시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전문가들은 국민은행의 올해 순이익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콜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의 예대 마진이 확대,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데다 국민은행이 이익 모멘텀과 M&A가능성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전체 은행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2조8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만3천500원을 제시했다. 조병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이 높아져 상승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