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코스피, 장 막판 외국인 변심에 2,000선 재진입 실패

코스피지수가 1,9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도로 돌아서며 2,0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코스피는 14일 전거래일보다 0.26%(5.14포인트) 오른 1993.88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2거래일 만에 1,990선을 회복했지만 기대했던 2,000선엔 진입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부터 매수를 이어가며 기관과 매매공방을 벌였지만 장 막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장 후반에 매도 폭을 줄이며 62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226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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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포르투갈발 악재를 딛고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는 1,990 후반을 오르내리며 2,000선 재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결국 순매도로 전환, 1,990선을 회복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0.96%), 화학(-0.64%), 통신(-0.49%)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철강업의 경우 전날 미국에서 강관 수출업체들이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대부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은행이 3.42%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건설(2.29%), 증권(1.23%), 기계(1.12%), 의약품(0.94%)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16%), SK하이닉스(000660)(0.82%), NAVER(035420)(1.89%), 현대모비스(0.37%) 등은 오른 반면 현대차(005380)(-0.45%), POSCO(005490)(-1.02%), 기아차(000270)(-1.6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4.92포인트) 오른 561.5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보다 0.8원 내린 1,018.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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